선수협은 19일 오후 'KBO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해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정상적인 리그 운영이 어려울 경우 선수단의 참가활동 기간, 연봉, FA(자유계약선수) 등록일수 등을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근거 조항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으며, 국가적인 재난 앞에 KBO리그 프로야구 선수들도 이에 같이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대호(롯데) 선수협 회장은 "금일 KBO가 발표한 내용에 대해 선수들도 이미 몇 차례 뜻을 같이했으며다 같이 동참할 것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선수, 구단, KBO, 업계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프로야구 상생을 위해서 토론의 장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협 입장 발표 전 KBO는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해 코로나19처럼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정상적인 리그 운영이 어려울 경우 선수단(감독·코치·외국인선수 포함)의 참가 활동 기간, 연봉, FA 등록 일수 등을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KBO 규약과 선수단 계약서에 추가하기로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