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2일 '지난 12일 부산 기장군 도시관리공단과 상호발전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내년 시즌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의 메인 경기장을 포함한 보조 연습장, 훈련 장비 등 부대시설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 스프링캠프를 진행하지 못하는 어려운 시기에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를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기장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기장군은 야구장 및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 등 선수들이 훈련에 열중할 수 있는 야구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국내 스프링캠프 장소로 내년 시즌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KT는 매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캠프지를 물색했다.
박승하 기장군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KT가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역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향후 야구 저변 확대와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는 1차 스프링캠프를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전술 훈련 및 평가전 등이 열리는 2차 스프링캠프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