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눈물' 흘린 김도균 감독 "주목받지 못한 수원 FC가 해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11.29 18:09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FC가 5년 만에 K리그1(1부리그)으로 승격했다.

수원 FC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20' 플레이오프 경남 FC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부리그 승격 팀은 수원 FC로 결정됐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도균 수원 FC 감독은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경남이 올라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덕분에 이런 상황도 만들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안병준의 페널티킥이 들어가는 순간 나도 모르게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처음부터 주목받지 못한 수원 FC가 잘 해냈고, 만들어냈다. 우리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올 한 해 고생했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K리그1이다. 김 감독은 "내 스타일이 공격이다. 공격 축구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설기현 경남 감독은 "초보 감독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선수들 덕분에 플레이오프까지 올 수 있었다. 마지막에 결과를 만들지 못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한 시즌 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많이 부족함을 느낀 시즌이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 결과에서 아쉬울 뿐이지 지금까지 보여줬던 경기력 중에서는 최고였다. 아쉬움은 크지만 준비를 잘해 내년에는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