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모든 콘텐트가 한 곳에…주훈 “이스포츠 월드, e스포츠계 구글로”
일간스포츠

입력 2020.12.08 06:01

권오용 기자

SKT 초대 감독 출신 주훈 대표, 데이터 기반 e스포츠 포털 이달 말 오픈

주훈(왼쪽) 이스포츠월드 대표와 이달 말 론칭될 데이터 기반의 e스포츠 포털 '이스포츠 월드'모습. IS포토

주훈(왼쪽) 이스포츠월드 대표와 이달 말 론칭될 데이터 기반의 e스포츠 포털 '이스포츠 월드'모습. IS포토

 
이제 e스포츠 전적, 커뮤니티, 스트리밍, 뉴스 등을 보기 위해 이 사이트, 저 사이트를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진다. 한 곳에서 다 해결할 수 있는 e스포츠 포털이 이달 말쯤 나온다. 특히 세계적인 e스포츠 명문 팀인 SK텔레콤 T1의 초대 감독이었던 주훈 이스포츠월드 대표가 론칭을 진두지휘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스포츠월드는 데이터 기반의 e스포츠 포털 ‘이스포츠 월드(2Sports World)’를 이달 말 한국과 독일에서 한글·영어 버전으로 동시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스포츠 월드는 e스포츠 프로게이머 전적 데이터 분석, 실시간 데이터 위젯 서비스, 경기 결과 예측 분석 서비스 등 e스포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석 서비스와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다.
 
데이터 서비스를 위해서는 독일 소재 e스포츠 데이터 전문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었다. 이 파트너사는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 ‘카운터스트라이크’ 등의 인기 e스포츠의 데이터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스포츠 월드는 특히 데이터를 시각화해 위젯으로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e스포츠 데이터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순히 경기 화면에 표시되는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공격 포인트가 있을 경우 인공지능(AI)이 분석해 향후 게임 승률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보여주는 것이다.
 
회사 측은 “e스포츠 데이터의 시각화는 기존 팬 및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그동안 e스포츠를 어렵게 느끼던 잠재적인 팬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달 말 론칭될 데이터 기반의 e스포츠 포털 '이스포츠 월드' 모습.

이달 말 론칭될 데이터 기반의 e스포츠 포털 '이스포츠 월드' 모습.

 
이스포츠 월드는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을 분석하는 분석 콘텐트도 자체 제작해 제공하고, 유저 간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게임 전문 방송인 OGN에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를 담당하고 프로게임단 CJ 엔투스 사무국장을 지낸 이학평 부대표를 영입해 차별화된 e스포츠 전문 콘텐트를 선보인다.
 
이스포츠월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인 ‘e스포츠 코인(ESC)’을 자체 개발해 플랫폼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유저는 ESC로 쉽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유저 간 상호작용으로 ESC를 기부·획득·사용할 수 있다.
 
e스포츠 포털 론칭을 위해 막바지 작업 중인 주훈 대표는 지장으로 유명한 1세대 e스포츠 지도자다. 그는 SK텔레콤 T1 창단 감독으로 국내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최다 우승 및 오버 트리플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팬들로부터 ‘e스포츠계의 히딩크’라고 불리기도 했다. 스폰서가 없었던 e스포츠 초창기에 모든 선수에게 급여를 제공하고, 자신이 전공한 스포츠심리학을 활용해 초시계를 이용한 다양한 훈련법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용병술 등으로 주목받았다.
 
주 대표는 이스포츠 월드를 만들 게 된 이유에 대해서 “e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 전적 사이트, 커뮤니티, 뉴스 사이트 등 여러 곳을 가야 한다”며 “이걸 한 곳으로 합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e스포츠 포털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특히 “e스포츠 데이터 위젯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다”며 “단순히 게임 화면 속 데이터가 아니라 분석 데이터를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것도 우리 플랫폼만의 차별점이다”고 했다.
 
그는 “이달 말에는 우선 위젯 서비스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전적, 코칭 시스템, 전문가포럼, 국내외 아마추어 대회 개최 및 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주 대표는 이스포츠 월드를 ‘e스포츠계 구글’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스포츠 월드를 e스포츠의 모든 콘텐트 및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e스포츠 포털, ‘e스포츠계 구글’로 만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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