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MVP' 로하스, KT 제안 뿌리치고 日 한신행
일간스포츠

입력 2020.12.09 14:46

안희수 기자
 
2020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일본 무대로 떠난다. 
 
KT는 9일 오후 "로하스가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었다. 기회가 와서 (일본 리그 구단) 한신와 계약하게 됐다'는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KT는 "역대 외국인 타자 최고 수준에 준하는 조건을 로하스에게제시했지만,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영입) 플랜B를 가동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로하스의 NPB(일본야구기구) 진출설이 현실이 됐다. 지난 7일 한 일본 언론이 "로하스가 요미우리와 계약했다"는 보도를 했다. 로하스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가짜 뉴스다"고 반박하며 "아직 내년 시즌 어디에서 뛸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8일 오전에는 메이저리그 구단 마이애미(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영입설도 나왔다. 
 
로하스의 행선지는 9일 밝혀졌다. 이날 오전 메이저리그(MLB)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가 자신의 SNS를 통해 "로하스가 일본 리그 한신과 2년 계약했다"고 전했고, 로하스가 관련 내용을 인정했다. 한신은 2020 NPB 센트럴리그 2위에 오른 팀이다. 2020시즌을 앞두고 키움 소속으로 2시즌(2018~19년) 뛴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를 영입했다. 한국 야구 대표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2시즌(2014~15년) 동안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4관왕 KT 로하스가 영상으로 소감을 얘기 하고 있다. 사진=KBO 제공 /2020.11.30.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4관왕 KT 로하스가 영상으로 소감을 얘기 하고 있다. 사진=KBO 제공 /2020.11.30.

 
2017시즌 대체 외국인 타자로 KT 유니폼을 입은 로하스는 4시즌(2017~20년) 동안 뛴 KBO리그 장수 외국인 타자다. 2020 정규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47홈런·116득점·135타점·출루율 0.417·장타율 0.680을 기록했다. 홈런·득점·타점·장타율 부분 1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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