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과 한국전력, 연승 멈춘 그 이후…연승 팀과 맞붙어
일간스포츠

입력 2020.12.11 06:01

이형석 기자

한전·흥국 11일 우리카드, 13일 도로공사 상대
긴 연승 제동 걸려 승리 통해 분위기 반전 노려

 
긴 연승에 제동이 걸린 후 첫 경기, 흥국생명과 한국전력은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은 오는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0~21 V리그 홈 경기를 갖는다.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지만, 최근 상황은 별로 좋지 않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5일 GS칼텍스전에서 세트 스코어 2-3 역전패를 당했다. 개막 이후 이어온 10연승 행진이 멈췄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여자부 최다 14연승 타이 기록을 작성한 흥국생명은 5일 경기 패배로 신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여전히 승점 29(10승 1패)로 선두 질주 중이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의 공백이 뼈아프다. 오른 어깨 견갑절 부위와 연결 근육 손상 진단으로 최소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 루시아가 지난 5일 1세트 초반에 빠지자, 부담이 가중된 김연경은 4세트 이후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다. 김연경의 합류로 백업으로 밀려난 김미연과 지난 시즌 신인왕 박현주가 루시아의 공백을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관건이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만나는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3연승(4승 7패) 중이다. 리시브와 수비 1위, 디그 2위 등 수비력은 좋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박정아는 최근 3경기 25점-31점-24점을 올려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에이스의 공격력 회복으로, 공수 조화가 좋아지고 있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앞선 6일 대한항공전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에 지난달 15일부터 이어온 5연승 상승세가 중단됐다. 한국전력은 트레이드를 통해 신영석과 황동일을 영입한 뒤 연승 행진으로 최하위에서 5위(승점 17)까지 순위가 올랐다.
 
한국전력은 11일 우리카드와 시즌 3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연승 행진이 멈춰선 뒤 갖는 첫 경기인 만큼 승리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기대한다. 지난 8일 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를 통해 2022~23시즌부터 공개하기로 한 선수 연봉 및 옵션을 깜짝 발표해 제재금 1000만 원을 부과받은 경기 외적인 이슈는 부담이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지난 시즌 1위를 차지한 우리카드가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다만 한국전력이 신영석과 황동일 등 베테랑이 합류한 뒤에는 처음 맞붙는다. 올 시즌 6개 팀과의 맞대결에서 유일하게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만큼 의욕을 불태운다. 카일 러셀(레프트)과 박철우(라이트)가 공격에서 좋은 모습이고, 새롭게 합류한 신영석(센터)과 황동일·김광국(이상 세터)도 점차 손발을 맞춰가며 팀에 녹아들고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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