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서 1초당 7개의 신규 콘텐트가 발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는 블로그 빅데이터와 올해 트렌드를 담은 '2020 블로그 리포트'를 15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네이버 블로그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네이버 블로그 리포트'와 올해 자신만의 블로그 데이터를 분석한 '마이 블로그 리포트'로 구성돼 있다.
네이버에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 인구 절반에 달하는 약 2800만개의 블로그가 생성됐으며, 총 21억4300만개의 게시글이 발행됐다. 발행 대기 중인 임시 저장 글도 6000만건에 달하며, 현재도 1초당 7개의 콘텐트가 블로그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의 최초 게시글은 2003년 5월 20일에 게재된 '[매트릭스2] 이번 주에 봐요~~~ㅋㅋㅋ'다. 17년 동안 가장 많이 사용된 별명은 총 2만7755명의 이용자가 쓰고 있는 'ㅇㅇ'이다.
네이버 블로그의 성별 이용 비중을 보면 20대가 34.6%로 가장 높았으며 30대가 28.5%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62%, 남성이 38%의 비율을 차지했다.
또 올 한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주제는 맛집과 일상, 패션·미용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해 인기 주제였던 세계여행과 국내여행은 코로나19 여파로 감소했다. 올해 블로거들이 관심을 가진 장소 1위는 경기 지역이다. 2위는 서울, 3위는 제주다.
이밖에 월요일에 블로그 글이 가장 많이 올라오며, 토요일은 가장 활동이 적었다. 블로그 글을 작성할 때마다 쌓이는 해피빈 콩으로 기부한 금액은 1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