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단은 16일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에서 우수 프로스포츠단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홈구장인 창원 NC파크에 스포츠와 IT 기술을 접목한 마케팅을 선보인 게 호평으로 연결됐다.
창원 NC파크 외야 전광판 상단 구조물은 NC 선수가 홈런을 치면 회전하며 다양한 조명 효과를 만들어낸다. 전광판 뒷면은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연출된다. 국경일에는 태극 문양, 평상시에는 구단 로고가 LED로 나타난다.
전광판에는 야구 데이터 디지털 측정 장비인 트랙맨이 산출한 투수의 구종, 공의 회전 수, 릴리스포인트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가 나타난다.
창원 NC파크 안에는 사람 동작에 맞춰 볼이 움직이며 모양을 만드는 인터랙티브 월과 좌석 및 구장 정보, 오늘의 선발 라인업 등을 안내하는 지능형 로봇 에디가 관람객들을 맞았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 때는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지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팬들이 야구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팬들의 입간판을 설치해 아쉬움을 대신했다. 팬들은 자신의 사진을 활용한 입간판과 응원 메시지를 통해 NC를 응원했고 수익의 일부가 지역사회에 기부로 이어졌다. KBO리그의 해외 중계에 맞춰 해외 팬들을 위한 마케팅에도 앞장섰다.
황순현 NC 대표는 "의미 있는 상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힘을 주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