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구단은 12일 '내야수 알레한드로 메히야(28)가 고향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히야는 일본으로 떠나기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고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격리를 하다가 두 번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일본으로 떠날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 출국 72시간 전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와야 비로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세 번의 검사가 모두 음성이어야 한다.
악재가 겹쳤다. 히로시마는 지난 8일 투수 헤로니모 프랑수아가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프랑수아도 메히야와 마찬가지로 도미니카공화국 출국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프랑수아에 이어 메히야까지 팀 합류 일정이 불투명해져 히로시마 입장에서 상황이 난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