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냐, 호날두냐…외질이 답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1.01.14 06:00

최용재 기자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논쟁,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중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 이 논쟁에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참전했다.
 
외질은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여러 논란에 휩싸였고,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외면을 받아 최근 그라운드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외질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그는 팬들이 묻는 말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메시 대 호날두' 질문이 나왔다. 외질의 답변은 이랬다.
 


"메시는 스페인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호날두는 가는 곳 어디에서나 최고의 선수라는 걸 입증했다."
 
 
즉답은 피했지만 외질은 은연중에 메시보다 호날두가 더 뛰어난 선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논쟁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특화된 선수다. 메시가 다른 나라, 다른 리그에서도 검증받아야 한다'는 논리를 외질 역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0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등 총 33회 우승을 경험했다. 발롱도르를 6회 수상했고, 여러 차례 득점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 최다 골, 라리가 최다 골 기록을 세우는 등 메시는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의 선수, 라리가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호날두는 다른 길을 걸었다. 200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리그 우승 3회, UCL 우승 1회 등 9회 우승을 이끌었다. 2009년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2018년까지 라리가 우승 2회, UCL 우승 4회 등 총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018년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에도 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 3회 우승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5회 수상했고, EPL과 라리가에서 모두 득점왕과 UCL 우승에 성공했다. 현재 세리에 A에서도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외질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또 외질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외질은 "라모스는 월드클래스다. 10년이 넘도록 최고의 선수였다. 지금은 위대한 리더가 됐다. 우승에 대한 그의 야망과 열정은 놀라울 정도다. 라모스는 우리 세대 최고의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 설명도 했다. 아스널과의 이별은 확정적이다. 외질은 "선수 생활을 계속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2개의 국가가 있다. 하나는 터키, 다른 하나는 미국이다. 내가 만약 터키로 간다면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동경한 팀이다. 스페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그런 것처럼 터키에서는 페네르바체가 최고 명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간다면 DC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재 기자 choi.y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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