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30)이 2부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됐다.
브라운슈바이크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을 이번 시즌 종료 때까지 마인츠에서 임대로 데려왔다"라고 했다. 등 번호는 29번이다.
전남 드래곤즈 유스 출신인 지동원은 2011년 6월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20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이었다.
하지만 이후 이적과 임대로 여러차례 팀을 옮기며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마인츠로 이적했지만 이번 시즌 정규리그 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지동원은 독일 2부 분데스리가 15위로 밀려있는 브라운슈바이크의 '해결사'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지동원은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 가능한 선수"라면서 "경험이 풍부해 공격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동원은 "브라운슈바이크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팀에서 뛸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이번 시즌 팀의 목표를 위해 최선의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