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하는 한국 영화 '브로커'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브로커'의 제작사 영화사 집 관계자는 1일 아이유의 합류 소식을 밝히며 "촬영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상반기 촬영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화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선보이는 첫 한국 영화 연출작. 약 5년 전부터 국내 제작진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구상해온 오리지널 각본 작품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지난달 내한해 시나리오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사 집이 제작하고 CJ ENM이투자배급하는 '브로커'(가제)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다섯 차례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거장으로 2013년에는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심사위원상을, 또 2018년에는 영화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1월 27일 정규 5집 선공개곡 'Celebrity'(셀러브리티)를 발표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