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캔자스시티전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일 LA 다저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182에서 0.154(13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1회 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다.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제이콥 주니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4회 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를 상대했지만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수비는 좋았다. 2회 초 캔자스시티 선두 타자 라이언 오헌의 빗맞은 타구를 뒷걸음질로 쫓아 포구했다. 후속 마이클 테일러의 땅볼 타구 처리도 깔끔했다. 3회 초 1사 만루에서는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4(유격수)-6(유격수)-3(1루수) 더블 플레이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6회 초 수비 돌입 전 대수비와 교체됐다. 내야 수비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타석에서는 아직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