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우완 투수 김태훈(29)이 타구에 맞고 교체됐다.
김태훈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연습 경기에 소속팀 키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불운을 겪었다. 타구에 오른쪽 삼각근 부위를 맞았다. 힘이 좋은 두산 4번 타자 김재환과의 승부에서 벌어진 일이다.
공은 김태훈의 몸에 맞고 좌측으로 흘렀고, 야수의 처리가 늦게 이뤄지며 내야 안타가 됐다. 김태훈은 이 상황까지 플레이를 지켜봤다. 그러나 이내 통증을 호소했다. 타자 김재환도 마운드로 향해 심각한 얼굴로 김태훈의 상태를 살폈다. 결국 투수 교체.
키움 관계자는 "김태훈은 현재 아이싱 중이다. 병원 이동을 하지 않고 일단 경과를 지켜본다"고 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