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정 맹활약' KB스타즈, 4차전 신승...챔프전은 최종전으로
일간스포츠

입력 2021.03.13 20:22

안희수 기자
 
결국 최종전까지 갔다. 벼랑 끝에 몰렸던 KB스타즈가 4차전을 잡았다. 
 
KB스타즈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삼성생명에 85-82로 승리했다. 먼저 2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주장 강아정과 대들보 박지수가 활약하며 최종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1쿼터는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1~2점 차 이상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KB스타즈는 종료 직전 심성영이 기습적인 3점 슛을 시도, 성공시키며 23-19로 앞선 채 마무리할 수 있었다.  
 
2쿼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박지수가 골밑슛으로 점수 차를 6점까지 벌렸다. 세 차례 오픈 기회에서 모두 실패했고, 이명관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다시 25-23, 2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김민정의 왼쪽 외곽슛으로 6점 차로 벌렸고, 35-27에서는 강아정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9점 차까지 달아났다. 5점 차로 좁혀진 상황에서는 김민정이 우측 대각선에서 3점 슛을 넣었다. 전반전을 42-36으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 초반부터 매끄럽지 않은 공격이 이어졌다. KB스타즈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동안 삼성생명이 꾸준히 추격해냈다. 7분을 남겨놓고 45-45, 동점까지 허용했다. 박지수가 골 밑, 강아정이 3점 슛으로 응수하며 점수 쟁탈전에서 근소하게 앞서갔지만, 55-52에서 김보미에게 다시 3점을 허용하며 추격을 떨쳐내지 못했다.  
 
3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팀워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지수의 포스트업과 외곽슛에 의존하던 패턴에서 벗어났다. 드라이브인 뒤 빈 위치를 찾아 들어가 기회를 만든 선수에게 적절한 패스를 했다. 결과도 좋았다. 결국 4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KB스타즈는 4쿼터에서 먼저 득점을 올렸지만, 김보미에게 다시 3점슛을 허용하며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러나 65-60에서 박지수가 리바운드를 해낸 공을 강아정이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5분대에 진입한 67-63에서도 박지수가 공격 리바운드를 해낸 뒤 어시스트까지 해냈다.  
 
69-68, 1점 차에서 심성정이 3점 슛을 성공시켰고, 이어진 수비에 성공한 뒤 속공 득점까지 해냈다. 강아정은 스핀 무브 뒤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렸고, 1분 42초를 남겨두고도 개인 돌파 뒤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도 뱅크슛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78-76, 2점 앞선 종료 10초 전, 강아정이 사이드 라인에서 시도한 패스를 삼성생명 이명관이 손을 뻗어 쳐냈고, 윤예빈이 노마크에서 잡아내 레이업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승부는 연장전까지 갔다. 
 
78-78에서 이명관에게 연장 첫 득점을 빼앗겼지만, 바로 박지수가 포스트업으로 골 밑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박빙. KB스타즈는 80-80에서 자유투로 1득점을 추가했지만, 1분을 남겨두고 팀 파울로 자유투를 허용 2점을 주며 다시 역전까지 허용했다. 
 
KB스타즈는 탈락 위기에서 가장 확실한 득점 카드인 박지수를 내세웠다. 공격 시작 6초 만에 득점을 해냈다. 종료 34.6초를 남기고 83-82로 앞섰다. 이어 수비를 성공하고 파울을 얻어내며 다시 자유투를 얻었다. 팀 파울이 부족했던 삼성생명은 파울 2개를 하며 자유투를 내줬다. 라인에 선 강아정이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5-82로 앞섰다. 삼성생명의 마지막 3점 슛이 림을 맞고 벗어나며 KB스타즈가 승리했다. 
 
KB스타즈가 2패 뒤 2승을 거뒀다. 5차전은 1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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