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도 모바일이 대세…처음으로 TV 앞질러
일간스포츠

입력 2021.03.17 15:06

정길준 기자

라이브커머스 경쟁 심화

온라인 쇼핑과 모바일 쇼핑 거래액 및 비중 추이. KISDI 제공

온라인 쇼핑과 모바일 쇼핑 거래액 및 비중 추이. KISDI 제공

지난해 국내 홈쇼핑 시장에서 모바일·인터넷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TV를 넘어섰다.
 
1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2020년 1분기부터 디지털 채널(모바일·인터넷 판매)의 취급액 비중이 TV 채널의 비중을 넘어섰으며, 같은 해 2분기 이후로는 50%를 상회했다. 지난해 1분기 47.9%였던 TV 채널 취급액 비중은 4분기에 45.6%로 떨어졌다.
 
KISDI가 인용한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살펴보면, 스마트폰을 통한 TV 홈쇼핑 상품 구매 비중은 증가했지만, 유선전화 구매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스마트폰으로 TV 홈쇼핑 상품을 구매하는 비중은 2017년 68.9%에서 2018년 68%로 줄었다가 2019년 70%를 뛰어넘었다. 유선전화 구매 비중은 2017년 19.1%에서 2019년 7.3%로 떨어졌다.
 
국내 TV 홈쇼핑 사업자는 총 7개사로, GS홈쇼핑, CJ ENM, 현대홈쇼핑 등이 있다. 양방향성에 기반을 두고 검색, 정보 요청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데이터 홈쇼핑 사업자는 W쇼핑, SK브로드밴드, 티알앤 등이 대표적이다. 
 
TV 홈쇼핑 방송사업매출은 꾸준히 3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2015~2019년 0.4%의 역성장을 보였다. 같은 기간 데이터 홈쇼핑은 80% 급성장했다.
 
KISDI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언택트 소비 패턴이 확산하면서 추후 홈쇼핑사의 매출 구조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포털사와 쿠팡, 배달의 민족 등 이커머스 사업자가 라이브커머스 진출 및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홈쇼핑 사업자들도 특화 상품 개발에 나섰다"며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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