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논란이 생기면, 기성용은 강해진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1.03.17 21:22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논란이 일어나면 기성용(FC서울)은 강해진다. 

FC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5라운드 광주 FC와 경기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3승2패를 기록했다. 

이날 기성용 사태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16일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그러자 17일 기성용은 변호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성용은 다시 한 번 경기력으로 논란과 싸웠다. 이런 사태가 경기력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밝힌 기성용. 그는 광주전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광주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박진섭 서울 감독은 "지난 두 경기 풀타임을 뛰어 피로도가 쌓였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그러자 흐름을 바뀌었다. 

전반에는 광주가 흐름을 잡았고, 후반 기성용이 등장하자 서울은 매섭게 변했다. 줄기차게 광주 골문을 두드렸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기성용은 아크 왼쪽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원더골이었다. 역전골이었다.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후반 44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흐름을 이어갔다. 성폭력 사태 논란은 기성용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상암=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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