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학창 시절 대단했던 부산 야구 열기, 다시 느꼈으면"
일간스포츠

입력 2021.03.23 06:00

이형석 기자
SSG 추신수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롯데전 3회 초 타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SSG 추신수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롯데전 3회 초 타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고향 부산을 오랜만에 찾은 추신수(39·SSG)가 사직구장서 훈련 또는 경기를 뛴 건 무려 11년 전이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뤄진 대표팀 소집에서였다. 당시 대표팀은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했고, 추신수는 롯데와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추신수는 "11년 전 국가대표로 이곳에서 뛴 적 있는데, 그 사이 리모델링을 했더라. 많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지난 11일 2주 간의 자가격리 해제 후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평가전을 마친 선수단에 합류해, 코칭스태프 및 동료들과 첫 인사를 나눴지만 경기에 나서진 않았다.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를 누빈 추신수에게 아마추어 시절의 사직구장은 '꿈의 구장'이었다. 각종 대회에 출전해 부산고 에이스로 투타에서 활약했다.
 
학교 훈련이 끝나면 종종 사직구장을 찾아 야구장의 열기를 느끼곤 했다. 그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다. 그는 "롯데 팬들의 열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랐다"라고 회상했다.
 
인천SSG랜더스필드를 홈으로 사용하는 추신수에게 사직구장은 원정 구장이다. 추신수는 다시 사직구장을 찾을 때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찬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홈 구장은 아니지만, 그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꿈꿔온 모습이다. 그는 "학창 시절 사직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하면 학부모와 관계자 뿐이었다"라며 "(시범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입장이 이뤄지지 않아 (팬들이 없는 가운데 뛰어) 아쉽다. 다음에는 팬들의 함성이 가득찬 분위기를 느꼈으면 한다"라고 기대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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