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기간 짧았지만 최선의 결과 가져오도록 최선 다 하겠다” (한국 벤투 감독)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겠다” (일본 모리야스 감독) A매치 한일전을 앞두고 각 팀 감독들이 각오를 밝혔다.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한일전을 앞두고 24일 한국과 일본의 감독과 선수가 참가하는 공식 인터뷰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한국 대표팀의 파울루벤투 감독은 쉽지 않은 상황임을 다시 한번 설명했다. 그는 “손흥민 등 공격 포지션 뿐만 아니라 모든 포지션에서 차출이 불가능했던 선수가 있었다. 준비 시간이 짧고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잘 준비해서 결과를 얻어오겠다”고 말했다.
이번 ‘벤투호’는 주요 선수들이 대거 결장해 사실상의 2군 대표팀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그러나 이강인(발렌시아)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라는 젊은 유럽파 선수가 선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들에 대해 “훈련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 잘 지켜보고 일본전에서 어떻게 활용할 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한국전 필승을 강조했다. 일본은 25일 한국과 친선전을 하고 30일 몽골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치른다. 그는 한국전과 몽골전 중 한국전에서 베스트 멤버를 가동할 것이라고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상대가 한국이라 그런 건 아니다”라면서 “언제나 승리해서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은 이번 소집 명단에 유럽파 9명이 포함됐다. 공격에서는 미나미노 타쿠미(사우샘프턴), 수비에서는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가 핵심이다.
커리어 첫 한일전에 나서는 미나미노는 “소속팀에서나 대표팀에서나 경기에서는 늘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