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26일(한국시각) "류현진이 27일 오전 7시 37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세 번째 시범경기 출전이자 다섯 번째 실전(팀 연습경기 포함)이다.
류현진은 이 경기를 마친 뒤 5일을 쉬고 다음 달 2일 뉴욕 양키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토론토와 양키스 감독 모두 개막전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양 팀 에이스 류현진과 개릿 콜의 맞대결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그 경우 류현진은 3년 연속 MLB 개막전 선발 투수를 맡게 된다.
류현진은 개막을 준비하면서 차근차근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끌어 올렸다. 가장 최근 출전했던 22일 팀 시뮬레이션 경기에선 5이닝 동안 77구를 소화했다.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100구 가까이 던진 뒤 개막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