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올 시즌 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해 매우 큰 폭의 연봉 삭감을 할 예정이라고 영국 ‘미러’가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올 시즌 맨유는 데 헤아의 자리를 딘 헨더슨이 위협하는 듯한 양상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데 헤아가 24경기, 딘 헨더슨이 6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데 헤아는 과거 전성기에 비해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헨더슨의 기량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맨체스터 현지 매체 중에는 맨유가 데 헤아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미러’는 “맨유 내에서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데 헤아에 대해 맨유는 다음 시즌 엄청나게 큰 폭의 연봉 삭감을 고려하고 있다”고 단독보도로 전했다.
데 헤아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50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와는 2023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그러나 이 매체는 “데 헤아가 맨유에 남을 경우 주급을 크게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헨더슨의 주급은 10만 파운드 수준이다.
한편 이 매체는 맨유의 구단주가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구단의 재정난이 시작된 가운데 골키퍼들에게 지급되는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