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예상 밖 흥행' 퀀텀 신제품 출시 임박…유출 사양 살펴보니
일간스포츠

입력 2021.04.05 06:00

정길준 기자

로테이팅 카메라 채택 안 해

구글 플레이 콘솔에 등록된 갤럭시A82 이미지. 무쿨 샤르마 트위터 캡처

구글 플레이 콘솔에 등록된 갤럭시A82 이미지. 무쿨 샤르마 트위터 캡처

SK텔레콤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양자보안 스마트폰의 후속작을 내놓을 전망이다. 플래그십 못지않은 성능에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으로 전작의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4일 IT 팁스터(정보유출가) 무쿨 샤르마에 따르면 '갤럭시A82'(이하 갤A82)는 1080✕2400의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6GB 램을 탑재했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 샘모바일은 갤A82의 메인 카메라 화소가 6400만인데, 삼성이 아닌 소니의 IMX686 센서를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A82는 국내에서 SK텔레콤이 '갤럭시A 퀀텀2'(이하 갤A퀀텀2)로 이름을 바꿔 단독으로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첫 번째 퀀텀 모델은 강력한 보안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퀀텀 시리즈는 다른 단말기에는 없는 양자난수생성(QRNG) 칩을 적용했다. 해당 칩셋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난수를 기반으로 암호키를 생성한다. T아이디 이중 로그인, SK페이 생체 인증, 블록체인 모바일 전자증명서비스 '이니셜' 등을 사용할 때 암호키가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암호키는 데이터를 서버와 교환하거나 단말기에 보관할 때 거치는 암호화, 복호화 과정에서 필수다.
 
SK텔레콤은 2018년 글로벌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를 인수해 보안 경쟁력을 확보했다. 약 700억원을 투자해 IDQ 주식 50% 이상을 가져가며 1대 주주로 올라섰다. 2025년 26조9000억원 규모의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양자정보통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목적이다.
 
초고속 5G 서비스 출시와 클라우드 생태계의 확장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보안 인식이 바뀌면서 1세대 퀀텀 단말기는 예상 밖의 성적을 거뒀다.
 
SK텔레콤이 작년 5월 출시한 첫 퀀텀 단말기의 예약 판매량은 또 다른 전용 단말기인 '갤럭시A80'(이하 갤A80)의 3배에 달했다. 30~40대 남성이 전체 예약 고객의 약 30%를 차지했다. 당시 SK텔레콤 관계자는 "플래그십을 제외하고 삼성전자의 보급형 단말기 중 판매 성적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갤A퀀텀2는 같은 넘버링의 갤A80처럼 로테이팅 카메라를 달고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공개된 사진에는 전면 디스플레이에 펀치 홀이 뚫려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폼팩터(구성·형태)를 따라가는 것이다. 갤A80은 셀피를 찍을 때 고해상도의 후면 카메라가 전면으로 전환하는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제시한 바 있다.
 
전작 출시일을 고려하면 갤A퀀텀2는 올해 2분기 중 출시가 유력하다. 가격은 1세대 단말기와 마찬가지로 60만~7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갤A82는 '갤럭시A52', '갤럭시A72'의 상위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최소 90Hz의 화면 주사율과 4500mAh 배터리, 쿼드 카메라 탑재가 유력하다"며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IP67 등급의 방수·방진도 기대된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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