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OK금융그룹 꺾고 창단 첫 챔프전 진출
일간스포츠

입력 2021.04.07 18:29

안희수 기자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KOVO 제공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KOVO 제공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3-1(25-21, 18-25, 25-18, 25-22)로 승리했다. 주포 3명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알렉스는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20점대 진입 뒤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우리카드는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오는 11일부터 정규시즌 1위 대한항공과 맞붙는다.  
 
우리카드는 1세트, 2점 뒤진 채 20점 고지를 내줬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국내 에이스 나경복이백어택득점을 성공했고, 알렉스가 스파이크 서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OK금융그룹 조재성의 퀵오픈이 범실로 이어지며 역전했고 알렉스가 1세트 승기를 잡은 추가 서브 에이스를 해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조재성은 1점 추가한 상황에서 다시 서브 범실을 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최석기가 블로킹을 해내며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알렉스가 끝내기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2세트는 18-25로 내줬다. 15점 진입 전까지는 박빙 승부였지만 OK금융그룹 이민규와 조재성에게 연속 실점을 했다. 5점 차로 벌어졌고, 20점대 진입 뒤에도 전세를 바꾸지 못했다.  
 
그러나 3세트는 순항했다. 13-10에서 OK금융그룹 이민규가 서브 범실을 범했고, 세트 최다 점수 차를 만든 상황에서 진상헌의 속공을 알렉스가 가로막으며 15점에 진입했다. OK금융그룹이 연속 서브 범실하며 자멸하는 사이 우리카드는 나경복을 앞세워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20-12, 8점 앞선 상황에서는 OK금융그룹김웅비가백어택 라인 오버 범실을 범하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OK금융그룹의 늦은 추격을 뿌치지고 챔피언결정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벼랑 끝에 몰린 OK금융그룹은 4세트 중반까지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앞선 2~3세트와 달리 20점 진입까지 1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여기에서 알렉스의 클러치 블로킹이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바꿨다. 20-20에서 조재성의 공격을 세 번 연속 가로막았다. 퀵오픈, 오픈, 시차를 번갈아 시도했지만 '신들린 거미손'을 보여줬다. 집중력을 놓친 OK금융그룹은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내줬고, 24-22에서 세터 하승우가 절묘한 2단 공격으로 25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우리카드는 2019~20 정규시즌에서 1위에 올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개최되지 않은 탓에 1인자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도 저력을 발휘하며 결국 최종 무대에 올랐다. 우리카드가 계양체육관으로 향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