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2019~20시즌) 연속 '10승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0)의 2021 정규시즌 첫 등판이 정해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등에 담이 생겨 시즌 첫 등판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쿠에바스의 등판 소식을 알렸다. 이 감독은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한다"고 했다. 13일 고영표, 14일 배제성이 나서는 기존 로테이션에 변동 없이 15일 주중 3연전 3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투구 수는 70개 안팎이 될 예정이다.
KT는 개막 7경기에서 2승5패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투·타 밸런스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1이닝이라도 더 무실점으로 막아줄 수 있는 투수가 복귀한다. 승패 차이가 마이너스 3경기로 벌어진 KT에 반가운 지원군이 당도한다.
KT는 13일 두산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4번 타자로 나서던 강백호가 3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이강철 감독은 "앞선 경기를 보면 3번 타순에서 이닝이 바뀌는 상황이 많았다. 가장 잘 맞는 타자를 3번에 쓰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KT는 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알몬테(좌익수)-유한준(지명타자)-장성우(포수)-조용호(우익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두산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