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합류한 알칸타라와 로하스 “목표는 한신 우승”
일간스포츠

입력 2021.04.19 20:23

차승윤 기자
 
알칸타라. 사진=일간스포츠 DB

알칸타라. 사진=일간스포츠 DB

지난해 KBO리그 최고의 투수와 타자였던 외국인 선수 라울 알칸타라(29)와 멜 로하스 주니어(31)가 뒤늦게 새 소속 팀 한신 타이거즈에 합류했다.

 
로하스와 알칸타라는 19일(한국시간)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 타이거즈 사무실에서 열린 선수단 합류 기자회견에서 새 팀에 합류한 각오를 전했다. 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일본 정부가 내린 긴급 사태 선포로 입국하지 못하다가 지난 4일에야 일본에 들어왔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알칸타라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등 번호 44를 받았다”며 “지난 시즌 한국의 두산에서 31경기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고 알칸타라를 설명했다. 로하스에 대해서는 “등 번호 24를 받았고 메이저 경험은 없지만, 한국 프로야구에서 개화했다”라며 “지난 시즌 192안타 타율 0.349 47홈런 109타점으로 홈런왕, 타점왕 MVP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격리 기간을 마친 두 선수는 공백 기간 동안 선전 중인 팀 성적에 기뻐했다. 한신은 현재 15승 4패로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알칸타라는 “선발 투수들이 좋아 팀이 이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매우 좋은 팀에 오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로하스 역시 “팀이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며 “팀에 공헌해 팀이 최종적으로도 1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각자의 강점도 어필했다. 알칸타라는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알고 공이 조금 빠르다”고 가볍게 자신을 소개했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평균 151.6㎞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같은 해 KBO리그 선발투수 중 가장 빠른 구속이었다. 로하스는 “여러 가지를 고루 잘해낼 수 있다”면서도 “지난해에는 도루 사인을 많이 받지 못해 그 부분을 뺀다면 최고 장점은 파워다”고 설명했다.
 
등 번호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알칸타라는 KBO리그 시절 쓰던 43번 대신 44번을 쓰고 로하스는 24번을 계속 사용한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44번을 쓰며 좋은 성적을 남겨서 43을 사용하고 싶었다”면서 “44를 받았는데 번호에 맞게 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kt 시절 45번을 썼던 알칸타라는 두산으로 이적해 43번을 달고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로하스는 선호하던 24번을 계속 사용한다. 그는 “고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 번호였고 내 생일도 5월 24일이다”라며 “마이너 때부터 24를 많이 사용해왔다”라고 설명했다.
 
로하스는 한신에서 동료 외국인 선수로 만나게 된 제리 샌즈(전 키움)에 대한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그는 “샌즈에게 여러 조언을 구했다”라며 “한신이 샌즈에게 선물 좀 줬으면 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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