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 정부도 나섰다...“미국 자본” 슈퍼리그 반대 움직임 확산
일간스포츠

입력 2021.04.19 07:37

서지수 기자
 
2019년 커뮤니티 실드에서 맞붙었던 맨시티와 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

2019년 커뮤니티 실드에서 맞붙었던 맨시티와 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

한화로 약 6조원에 달하는 투자로 만들어지는 ‘슈퍼리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어 영국·프랑스 정부도 슈퍼리그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있다.
 
영국 ‘BB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 6’의 이탈 소식을 전하면서 슈퍼리그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BBC에 따르면 2023~2024 시즌부터 시작할 슈퍼리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EPL 팀은 아스널투자로 만들어지는 ‘슈퍼리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어 영국·프랑스 정부도 슈퍼리그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있다.
 

영국 ‘BB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 6’의 이탈 소식을 전하면서 슈퍼리그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BBC에 따르면 2023~2024 시즌부터 시작할 슈퍼리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EPL 팀은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다. 또 라 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세리에 A의 AC 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예상된다.  
 
슈퍼리그는 미국 자본을 중심으로 투자돼 미국식 운영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리그제로 빅클럽끼리 맞붙는 구조로 창설되는 데다가 거액의 투자금이 있어 주목받는 클럽들의 이탈 가능성이 농후하다. 가장 주목받는 클럽들이 이탈하면 기존 리그의 가치와 주목도는 자연스레 하락하게 된다.  
 
이에 UEFA는 강하게 반발했다. BBC는 “UEFA가 (슈퍼리그처럼) 자기 이익만 챙기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중단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UEFA는 또 잉글랜드축구협회,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축구협회(RFEF), 라리가,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세리에 A를 포함한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클럽은 챔피언스리그, 기존 자국 리그 등 국내와 유럽 대회에서 뛸 수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필요하다면 사법적 조치와 스포츠 조치를 병행”해 “클럽들의 탈주를 막기 위한 단결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 또한 성명을 냈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은 “(슈퍼리그) 계획이 우리 국가 경기의 활로를 닫을 것”이라며 “우리의 프리미어리그는 전통과 역사를 가진 문화”인데 “(슈퍼리그는) 이것을 파괴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반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생제르맹의 잔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프랑스 구단들의 참가 거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퍼리그 참가는) 연대와 스포츠 원칙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프랑스 정부는 FIFA, UEFA가 취한 모든 조치를 지지”한다고 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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