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4강 21일 개막…PO승률1위 김승기 KGC 감독, 언더독 반란?
일간스포츠

입력 2021.04.19 06:00

이은경 기자
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가 21일 막을 올린다. 지난 16일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을 87-77로 꺾으면서 6강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4강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4강 대결은 정규리그 1위 팀 전주 KCC와 전자랜드,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3위 안양 KGC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전자랜드의 단기전 수비력 이어질까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전자랜드 차바위가 드리블하고 있다. 2021.1.4 연합뉴스 제공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전자랜드 차바위가 드리블하고 있다. 2021.1.4 연합뉴스 제공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5위로, 1위 KCC보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처진다. 그러나 눈에 띄는 건 6강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수비력이다.  
 
포워드 차바위가 상대 포워드 라인을 상대로 그야말로 ‘질식 수비’를 선보였다. 차바위가4강에서 KCC 전력의 핵심인 송교창-이정현 라인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면 KCC가 고전할 수도 있다.
 
KCC로서는 4강 PO부터 첫 선을 보이는 새 외국인 선수 조 알렉산더가 얼마나 팀에 빨리 녹아들지도 변수다. 개인 기량은 타 리그에서 좋은 기록을 내며 객관적으로 증명했지만, 한국 농구 적응력은 아직 물음표다.  
 
전자랜드는 PO에서 조직력이 안정적이었던 것에 비해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아쉬웠다. 수비에 치중했던 차바위를 비롯해 박찬희, 정영삼 등 베테랑들이 승부처에서 슛이 터져야 5위 팀의업셋을 기대할 수 있다.  
 


 


PO 승률 63% 김승기 감독 ‘주목’  
1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 KGC 김승기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1.4.11. 연합뉴스 제공

1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 KGC 김승기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1.4.11. 연합뉴스 제공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PO 통산 58승으로 이 부문 최다승 기록 보유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감독 경력이 짧은 김승기 KGC 감독은 지금까지 PO에서 17승 10패, 승률 63%라는 높은 숫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최인선 전 SK 감독(34승 20패)과 함께 PO 감독 승률 공동 1위다. 유 감독은 PO 통산 58승 44패로 승률 56.9%다.  
 
유재학 감독의 경기 수가 월등히 많기 때문에 승률만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PO 상대전적에서도 김승기 감독이 유재학 감독을 압도한다. 김 감독은 PO에서 유 감독을 상대로 6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 대결은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현대모비스 숀 롱은 정규리그 득점과 리바운드 1위를 휩쓸며 외국인 선수 MVP(최우수선수)를 받았다. 하지만 3월 초 교체 선수로 KBL에 온 제러드설린저(KGC)는 NBA(미국프로농구) 경력의 수준 높은 득점력, 그리고 팀플레이 능력까지 갖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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