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노경은(37)에게 한 차례 더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21일 사직 두산전을 앞두고 "노경은이 로테이션에 한 번 더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노경은은 전날(20일) 사직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3홈런) 3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거뒀다. '신예' 이승헌과 '신인' 김진욱에게 밀려 개막 로테이션에서 탈락한 노경은은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줬다.
롯데는 이승헌이 현재 엔트리에서 제외된 채 1군과 동행하며 조정기를 갖고 있다. 김진욱은 21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다. 허문회 감독은 두 신예 투수 모두 이닝 및 투구 수 관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노경은의 등판일은 확정짓지 않았다. 김진욱의 21일 투구에 따라 변화 가능성이 있어서다.
허문회 감독은 "노경은을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는다"라며 "오늘 김진욱의 투구를 지켜본 뒤 (26일 KT전에) 이승헌이 들어갈 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