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IS] '아깝다, 승리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1개'…롯데 김진욱 5이닝 5실점
일간스포츠

입력 2021.04.21 22:18

이형석 기자
사진=롯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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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인 투수 김진욱(19)이 승리 투수 요건까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 놓고 고개를 떨궜다.  
 
김진욱은 21일 사직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4-5로 뒤진 6회 초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호가 6회 역전 3점 홈런을 쳐 시즌 3패 위기는 벗어났다. 평균자책점은 11.42에서 10.54로 조금 낮췄다.  
 
'거인 군단' 롯데 마운드의 미래로 평가받는 김진욱은 두산 4번타자 김재환 앞에서 작아졌다. 4회 선두타자 박건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그는 김재환에게 던진 한가운데 142㎞ 직구를 통타당해 좌월 선제 2점 홈런을 내줬다. 롯데는 이어진 공격에서 석 점을 뽑아 역전했다.  
 
5회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투 아웃을 올리고 흔들렸다. 조수행을 볼넷, 박건우는 우전 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리고 김재환과 이어진 승부. 이번에는 앞선 타석 직구 홈런을 의식해서인지 슬라이더만 4개 연속 던졌다. 김재환은 이를 놓치지 않고 127㎞ 슬라이더를 밀어쳐 이번에도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스코어는 3-5로 역전됐다. 김진욱은 후속 양석환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닝을 마쳤다. 김진욱은 데뷔 첫 승 요건까지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겨놓고 통한의 역전 홈런을 허용했다.
 
롯데 벤치는 김진욱이 투구 수 90개를 기록하자 6회부터 마운드를 박진형으로 교체했다.  
 
김진욱은 이번에도 웃지 못했지만 5이닝을 던졌다. 데뷔 첫 등판이던 지난 9일 키움전에서 5이닝 6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고, KIA 신인 이의리와 맞대결로 관심을 끈 15일 경기에선 3⅔이닝 3피안타 6볼넷 5실점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이날 등판에선 피홈런을 제외하면 나름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또한 변화구 제구력은 부족했지만, 최고 148㎞ 직구 구위를 자랑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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