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3차전 포기했나…무기력한 플레이, 전자랜드에 45점 차 패배
일간스포츠

입력 2021.04.25 15:20

이은경 기자
사진=KBL

사진=KBL

   
 
인천 전자랜드가 2연패 끝에 벼랑에서 탈출했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전주 KCC를 112-67로 이겼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5전3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2연패 후 1승을 기록했다. 전자랜드의 조나단 모트리가 48점으로 KCC를 맹폭했고, 김낙현이 13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의 공격이 잘 통한 것 보다도 KCC가 무기력하게 무너진 경기였다.  
 
KCC는 1쿼터에서 10-25로 두 배 이상의 점수 차로 끌려갔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KCC는 정규리그에서 우승했던 스쿼드와 크게 달라진 채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정규리그 MVP 송교창이 발가락 부상으로 1~3차전 모두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한 정규리그에서 주로 뛰었던 외국인 선수는 모두 교체했다. 정규리그 막판 KCC에 합류한 애런 헤인즈, 그리고 정규리그 이후 합류한 조 알렉산더가 뛰고 있는데 전창진 KCC 감독은 알렉산더의 몸 상태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며 거의 기용하지 않고 있다.  
 
KCC는 1, 2차전에서 정창영, 이정현 등이 전자랜드를 압도하며 노련하게 경기를 끌어갔다. 그러나 3차전에서는 시작부터 전자랜드의 모트리가 공격적으로 득점에 나서자 제대로 막지 못하고 끌려다녔다.  
 
KCC는 전반을 16-32로 마친 후 3쿼터에는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린 것일 수 있지만, 관중에게는 경기를 반쯤 포기한 것처럼 보였다. 결국 벤치 멤버들이 분위기를 바꾸는 것에도 완전히 실패했고 4쿼터 중반이 채 되기도 전에 전자랜드는 100점을 넘겼다.  
 
KCC는 야투율 37%를 기록했다. 3점 슛 30개를 던져 8개를 넣는 난사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날 경기장에는 관중이 일부 들어왔고, 경기 시간을 앞당겨 모처럼 지상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인천=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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