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은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브리핑에서 "황재균이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수술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내일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재균은 지난 24일 롯데전에서 타구를 처리하다가 불규칙 바운드에 안면에 공을 맞고 큰 부상을 당했다. 상황이 일어난 뒤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부기가 빠진 뒤 수술이 가능했기에 사흘 동안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이강철 감독은 25일 롯데전을 앞두고 "약 두 달 동안 이탈할 것 같다"라며 침통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나마 수술 일정이 잡혀 안도했다.
KT는 SSG전에서 선발 3루수로 신본기를 내세웠다. 멀티 플레이어 신본기는 3루 수비도 무난히 소화한다. 신본기가 맡았던 2루수는 25일 롯데전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치며 기세가 오른 김병희가 나선다.
리드오프는 배정대가 나선다. 조용호가 25일 롯데전에서 도루하다가 몸에 이상이 생겼다. 대타로 대기한다. 이 경기에서는 유한준이 선발로 나선다. 문상철과 조용호가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