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30·첼시 위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이주의 국제 선수 후보에 올랐다.
AFC는 29일(한국시간) 이주의 국제 선수로 10명의 선수를 발표하면서 그중 한 명으로 지소연을 선정했다. 지난 26일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펼친 활약 덕분이다. 당시 지소연은 후반 27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볼을 잡고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대를 맞히는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AFC는 “첼시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패배했지만, 지소연을 비난할 수는 없다”며 “이 한국 선수는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고 후반 72분 크로스바를 강타했을 때는 결과가 뒤집힐 뻔했다”고 지소연을 호평했다.
한편 지소연 외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엘도르 쇼무로도프(FK 로스토프), 일본의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CF),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알 가라파 SC), 알리 알리푸르(CS 마리티무)와 알라햐르 사이야드마네시(에스테그랄), 오스트레일리아의 엘라 마스타란토니오(브리스톨 시티 WFC), 알라나 케네디(토트넘 홋스퍼)와 잭슨 어빈(헐 시티 AFC), 이라크의 질로안하마드(HNK 고리차)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