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9·SSG)가 KBO리그 입성 뒤 처음으로 1회 초 선두 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말 3연전 2차전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을 상대했고,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의 시즌 6홈런이다. 4월 20일 삼성전 이후 10경기 만에 아치를 그렸다. 홈런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셨다.
추신수는 4월 30일 두산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섰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뛸 때 주로 맡았던 타순이다. 이 경기에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배트를 예열했고, 1번 타자로 나선 시즌 2번째 경기에서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MLB에서 뛴 16시즌 동안 1회 선두 타자 홈런은 36개를 기록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