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 문어’ 한지 플릭, 2월 이미 첼시 챔피언스리그 결승 예언
일간스포츠

입력 2021.05.06 16:02

강혜준 기자
한시 플릭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한시 플릭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뮌헨 감독 한지 플릭(56)은 일찌감치 2월부터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예언했었다. 팬마저 팀을 믿지 못했을 때다.
 
첼시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0 승리했다. 첼시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3-1로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1월 투헬 감독 부임 후 꾸준한 상승세다. 팀에 승리 'DNA'가 심어졌다.  
 
첼시가 UCL 16강에서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앞뒀을 때 대부분의 팬은 “이번 UCL은 여기까지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새로 부임한 투헬 감독이 팀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왕중왕’의 대결인 챔피언스리그는 어려울 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첼시는 모두의 예상을 깼다. 지난 2월 말 16강 1차전에서 1-0 승리하더니, 2차전인 3월 18일에는 2-0으로 이겼다. 결국 첼시는 합산 스코어 3-0으로 2013~14시즌 이후 7년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플릭 감독이 지난 2월 ‘프랑스풋볼’과 가진 인터뷰를 조명했다. 당시 플릭 감독은 “첼시는 많은 재능의 선수들을 보유한 젊은 팀이다. 그들은 이번 시즌 UCL에서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거다. 투헬 감독은 (이전 소속팀) PSG에서 첼시 감독에 도움이 될 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도전에 준비되었다”고 전했다. 
 
그의 예언은 정확했다. 첼시는 8강 상대 포르투에 합계 2-1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4강에서는 강력 우승후보인 레알 마드리드까지 합산 스코어 3-1로 넘었다. 특히 6일 펼쳐진 4강 2차전에서는 첼시가 짧은 기간 동안 얼마나 강팀이 되었는지를 보여줬다.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 있었으며, 첼시의 수비진은 숨이 막혔다. 카이 하베르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등 젊은 유망주들이 기량을 발휘했다. 2021년 새해 종이 쳤을 때는 예상하지 못한 모습이다. 투헬 부임 당시까지만 해도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9위에 처져있었다.
 
플릭은 투헬 감독과 첼시 선수들의 찰떡궁합을 이미 예견했던 걸까.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의 승패를 예측해 유명세를 떨친 독일산 ‘점쟁이 문어’ 파울에 이어 독일인 플릭까지. 독일 물은 뭔가 다르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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