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키움전 두 번째 등판...대량 실점 뒤 첫 시험대
일간스포츠

입력 2021.05.11 09:41

안희수 기자
 
두산 1선발 워커 로켓(27)이 첫 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로켓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키움전은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달 28일 고척 원정에 6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구원진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고, 소속팀도 연장 승부 끝에 패하며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로켓의 이번 등판은 주목된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5일 LG전 투구 내용이 안 좋았기 때문이다. 6이닝을 막아냈지만, 12안타를 맞고 5점을 내줬다. 피안타와 실점 모두 KBO리그에 데뷔한 뒤 가장 많았다. 로켓은 앞선 5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고, 한 번도 2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로켓의 주무기는 시속 150㎞까지 찍히는 투심 패스트볼(투심)이다. 좌타자 바깥쪽으로 살짝 휘어져 히팅 포인트를 흔든다. 그러나 LG전에서는 이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 4-1로 앞선 5회 초, 오지환에게 맞은 좌전 안타, 김현수에게 허용한 우월 홈런 모두 투심이었다. 체인지업도 다소 밋밋했다. 3회 초, 첫 실점 과정에서 김현수와 채은성에게 허용한 안타는 체인지업이 공략당했다. 4회부터 커브 구사율을 높여 패턴 변화를 시도했지만 투심과 체인지업 제구가 흔들린 탓에 고전했다. 타선이 지원한 4점을 지켜내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도 이튿날(6일) 공이 가운데로 몰린 부분을 지적했다.  
 
LG전에서도 땅볼 유도 능력은 좋았다. 잡아낸 아웃카운트 18개 중 11개가 땅볼이었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진 했지만, 볼질도 하지 않았다. 허용한 볼넷은 1개뿐이었다. LG전 투구를 일시적인 제구 난조로 보는 시선도 많다.  
 
부진한 등판 뒤 나서는 첫 등판이다. 회복 탄력성을 확인할 수 있다. LG에 이어 키움도 재대결이다. 로켓은 4월 16일 LG전 첫 등판에서는 5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한 바 있다. 2번째 등판에서는 고전했다. 키움을 상대로도 '생소함'이라는 무기는 조금 무뎌졌다. 두산 1선발 로켓의 시즌 6번째 등판 키워드다.  
 
팀 상승세 연결고리 역할도 해줘야 한다. 두산은 LG와의 어린이날 더비에서 2연패를 당했지만, KIA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가 나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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