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은 11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김세현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열심히 던졌다. 하지만 구위가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았다. (방출을 결정한) 첫 번째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베테랑으로 열심히 한 점을 인정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시켰는데, 구위와 제구력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김세현은 올해 5경기에서 4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5실점해, 평균자책점이 10.38로 높다.
2006년 현대 2차 2라운드 16순위로 입단한 김세현은 2016년 세이브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KIA를 거쳐 2019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로 이적했다.
지난해 42경기에서 2승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79를 올리며 불펜의 한축을 맡았지만, 올 시즌 부진으로 방출 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