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출신 골키퍼 폴 로빈슨이 에릭 다이어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를 맹렬히 비난했다.
폴 로빈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현재 추락하는 토트넘 홋스퍼에 관해 생각을 전했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전 감독과 선수들의 불화, 무리뉴 감독 경질,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등 폭풍의 시간을 견뎌내고 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유로파리그에 이어 지난 26일에 있었던 카라바오컵에서 마저 우승이 어려워지면서 무관의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 8일 치러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35라운드에선 1-3으로 대패해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더욱 모호해졌다. 이에 주 공격수 해리 케인의 구단 이적설이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로빈슨은 토트넘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토트넘 수비의 구멍을 꼽았다. 그중에서도 에릭 다이어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를 지적했다.
그는 ‘풋볼 인사이더’에서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볼 때 “그들은 수비적으로 아주 형편없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로빈슨은 “다이어와 토비는 부진했다. 그들 둘 사이엔 어떠한 응집력도 없다. 그들 사이에 의사소통은 존재하지도 않는 것처럼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리즈는 토트넘을 이기기 너무 쉬웠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지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이 4-0으로 대승을 거둔 부분에 관해선 “셰필드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팀”이라며 셰필드와의 승리에 기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토트넘이 정말 걱정된다. 이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이적 등 거대한 이적 소용돌이에 맞닿아 있다.”며 구단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