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기는 14일 서산에서 열린 퓨처스리그(2군)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2자책점) 했다. 투구 수 63개(스트라이크 44개). 지난 11일 강화 SSG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 수 39개(스트라이크 24개)를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실전 피칭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1군 등판이 가능한 수준까지 투구 수와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동욱 NC 감독은 14일 창원 KIA전에 앞서 "오늘 던져서 다음 주에는 (1군 등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큰 문제가 없다면 18일부터 열리는 잠실 LG 3연전이나 21일부터 예정된 고척 키움 3연전 중 복귀전을 치를 게 유력하다.
송명기는 지난달 24일 내복사근 부분 파열 문제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NC는 송명기가 빠진 뒤 임시 선발을 운영하며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송명기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지난해 9승을 따내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