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1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박동원이 5회말 한화 선발 카펜터로부터 좌월 1점 홈런을 날리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5.16.
키움 박동원(31)이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동원 19일 대구 삼성전에 9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2회와 4회 연타석 홈런으로 삼성 원태인을 공략했다. 1-0으로 앞선 2회 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 4-2로 앞선 4회 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두 타석 모두 원태인의 '직구'를 받아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평균자책점 1위(1.00)이었던 원태인은 시즌 피홈런이 단 하나도 없었다. 그만큼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했지만, 박동원이 뚫어냈다.
박동원의 연타석 홈런은 통산 2호. 지난 16일 고척 한화전 이후 사흘 만이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