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34)가 559번째 출장으로 팀 역대 최다출장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가 마드리드에서 10번째로 높은 출장 선수로 미첼 곤살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전했다. 벤제마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비야 레알전에 출장해 레알 마드리드 통산 559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구단은 “벤제마가 비야 레알전 출전으로 클럽 역대 최다 출전 10위에 올랐다”라며 “이는 미첼과 같은 559경기로 561경기를 뛰었던 호세 피리 바로 아래다”라고 전했다.
12번의 시즌을 소화하며 만든 대기록이다. 지난 2009~10시즌 3500만 유로의 이적료와 함께 올랭피크 리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벤제마는 올 시즌까지 12년간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구단은 “벤제마의 559경기 출장은 라리가 383경기, 챔피언스 리그 111경기, 코파 델 레이 44경기, 스페인 슈퍼컵 9경기, 클럽 월드컵 8경기, 유럽 슈퍼컵 4경기를 통해 이뤄졌다”며 “그는 마드리드 선수로서 278골을 넣었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5번째 높은 기록이다”고 전했다. 벤제마의 5위 기록은 4위 카를로스 산티아나의 290골과 12골 차이뿐이다.
한편 벤제마가 포함된 레알 마드리드의 최다 출장 10위권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라울 곤살레스가 741경기로 역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케르 카시야스(725경기), 마놀로 산치스(710경기), 세르히오 라모스(671경기), 카를로스 산티아나(645경기), 페르난도 이에로(601경기), 프란시스코 헨토(600경기),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577경기)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