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대표팀 감독이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JA 알리 풋볼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과의 평가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7분 아프가니스탄의 아미리와 44분 샤리피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뒤진채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 7분 자마니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0-3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6명의 교체를 선택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후반 14분 비크리가 추격골을 터뜨렸고 5분 후인 후반 19분 세티아노의 득점까지 터지며 완전히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양팀은 더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인도네시아의 한점차 패배로 마무리됐다.
월드컵 조별예선 G조 5전 전패로 월드컵 진출 탈락이 확정된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9년 12월 신태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늦은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은 오는 29일 오만을 상대로 다시 한번 평가전을 벌인 후 오는 6월 4일 태국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6라운드를 시작한다.
김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