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 박지성과 함께 활약한 바 있던 애슐리 영이 친정팀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현지시간) "왓포드는 35세의 애슐리 영을 비커리지 로드(왓포드 홈구장)로 데려오기 위해 그의 대변인과 논의 중이다."라며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1년 계약을 맺을 것이며 개인적인 조건을 논의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3년 잉글랜드 왓포드에서 프로 데뷔를 했던 영은 이후 2006/07 시즌 도중 애스턴 빌라로 이적했으며 2011년 당시 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였다.
이후 맨유에서 무려 9시즌을 활약하며 261경기 출전 18골 43도움이란 기록을 남긴 영은 지난해 1월 이탈리아의 명문 인터밀란으로 향했으며 2020/21시즌 팀의 11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일조했다.
단기 계약을 맺었던 인터밀란과의 계약은 오는 6월에 종료된다.
평소 영은 친정팀 왓포드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냈으며 최근 인터뷰에선 "만약 왓포드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이탈리아에서 걸어서라도 합류하고 싶다. 왓포드는 나의 고향이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줬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영이 다시 왓포드로 돌아온다면 14년 만에 친정팀으로의 복귀이다.
한편, 왓포드는 지난달 25일(한국시간) 강등된 지 1시즌 만에 EPL로의 승격이 확정되었다.
김도정 기자 kim.do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