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잘못된 팬심, 카이리 어빙 물병 맞았다...팬 체포까지
일간스포츠

입력 2021.05.31 14:19

강혜준 기자
 
브루클린 카이리 어빙과 케빈 듀란트. 사진=게티이미지

브루클린 카이리 어빙과 케빈 듀란트. 사진=게티이미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잘못된 팬심으로 선수들이 고통 받고 있다.  
 
브루클린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4승제) 4차전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141-126 승리했다. 브루클린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브루클린 빅3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42점), 카이링 어빙(39점), 제임스 하든(23점)이 합작 104점을 올렸다. 
 
기분 좋게 경기를 치른 브루클린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팀의 패배로 화가 난 보스턴 팬의 어긋난 행동이 있었다. 팬은 경기 종료 후 라커룸으로 이동 중이던 어빙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 가까스로 머리에 직접 맞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어빙과 동료 선수들은 관객석을 향해 화를 냈다. ESPN에 따르면 해당 팬은 체포됐다.
 
이번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만 벌써 여러 번이다. 지난 27일(한국시간) 부상당한 워싱턴 러셀 웨스트브룩의 머리 위로 팝콘이 쏟아졌다. 한 팬은 원정 경기를 치르던 애틀란타 트레이 영에게 침을 뱉기도 했다. 선수와 선수 가족을 향한 모욕적인 발언도 이어졌다.  
 
앞서 몰상식한 행동을 한 팬들에게 ‘홈구장 출입 금지’ 등의 처벌이 내려졌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잘못은 팬이 하고 사과는 구단이 전하는 이상한 상황만 계속됐다.  
 
사진=NBC스포츠 보스턴 트위터 캡쳐

사진=NBC스포츠 보스턴 트위터 캡쳐

 
어빙은 과거 스포츠 경기에서 나타났던 안 좋은 모습들이 다시 재현되고 있다고 전했다. 어빙은 “사람들은 본인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돈 주고 티켓을 샀기 때문이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던져서는 안 된다. 너무 심해졌다. 팬들의 잘못된 행동은 모든 선수에게 영향을 끼친다. 바라건대 사람들이 경기장 출입이 금지되고, 체포되는 모습을 보며 배웠으면 좋겠지만, 언제나 이런 상황은 벌어질 거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듀란트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와 같은 사건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에 관해 묻자 “팬들도 철이 들어야 한다. 사람들이 팬데믹(세계적으로 유행한 전염병)으로 1년 반을 집에만 있으면서 매우 날카로워졌다. 그러나 이러한 경기에 올 때는 선수들 역시 사람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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