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첼시에서 활약했었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에당 아자르(30)가 첼시의 이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토마스 투헬의 첼시는 토요일 밤(현지시간) 포트루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이기고 두 번째로 최대의 클럽 대회에서 우승했다"며 입을 연 뒤 "첼시는 준결승에서 아자르가 있는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했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 전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7시즌을 보냈었지만 그는 베르나베우로 트로피를 가져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에 첼시의 우승을 축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메트로'는 "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이기 때문에 (첼시 우승 소식에) 기쁘지 않았다. 나는 단지 이전 동료들 몇 명에게 기뻤으며 다음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원한다"는 아자르의 말을 인용했다.
지난 2019년 여름 1억 유로(1,362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로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아자르는 두 시즌 동안 리그 단 30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으며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2년 동안 총 12회의 부상을 당하며 360일을 이탈하였다.
이에 최근엔 첼시로의 복귀설이 불거지기도 하였으나 아자르는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내 가치를 증명하고싶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