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 영입에 이어 수비수 영입에도 성공했다.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번째 영입 선수로 에릭 가르시아를 소개했다. 구단은 가르시아와 2025~26시즌까지 계약을 맺었다.
타 구단이 가르시아를 영입할 시 지불해야 하는 바이아웃은 4억 유로(한화 약 5419억 원)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끝나는 7월 1일, 바르셀로나에 합류한다.
사실 가르시아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기정사실로 돼 있었다. 가르시아는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 유스 출신의 선수로,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를 통해 성장했다.
그렇기에 가르시아는 바르셀로나의 전술에 매우 적합한 수비수다. 바르셀로나를 세계 최강팀으로 이끈 라 마시아 육성 정책을 받으며 자란 그는 패스 성공률 95%에 달하는 뛰어난 패스 능력과 수비진을 보다 강하게 이끄는 탁월한 리더십 및 전술 이해도를 가졌다.
가르시아는 2017년부터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며 맨시티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 친정팀 바르셀로나로의 복귀를 원해왔다. 특히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같은 필드에서 뛰는 것을 갈망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인터뷰에서 “메시와 함께 뛰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 될 것이다. 모두가 잘 알 듯, 그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 나는 매주 그가 행하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곤 한다.”며 바르셀로나와 메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시즌 실점이 잦았던 바르셀로나도 수비 강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상황이다.
특히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 외신은 바르셀로나가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대주 선수를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르시아 영입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서지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