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알뜰폰에 월 데이터 150GB 지원…알뜰폰도 '찐팬'으로
일간스포츠

입력 2021.06.03 17:00

정길준 기자
3일 온라인으로 열린 'U+알뜰폰파트너스 2.0' 개편 간담회에서 박준동 LG유플러스 제휴사업그룹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3일 온라인으로 열린 'U+알뜰폰파트너스 2.0' 개편 간담회에서 박준동 LG유플러스 제휴사업그룹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하기 위해 가입자에게 월 150GB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3일 온라인 설명회에서 알뜰폰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후불 가입자 확대를 뒷받침한다. 알뜰폰 시장이 수익과 성장성에 한계를 가진 선불 가입자 중심이라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먼저 파트너스 참여 알뜰폰 사업자들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무상 데이터를 증정한다. 파트너스 참여사들은 기존 가입자 및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월 150GB의 데이터를 24개월 동안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제공한다.
 
데이터가 무료로 제공되는 요금제는 총 4가지로, 요금제에 따라 150GB, 50GB, 10GB의 데이터가 증정된다.
 
예를 들어 월 1만8700원에 데이터 11GB(매일 2GB 추가, 전화·문자 기본)를 이용하는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매월 150GB를 추가로 받아 총 221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1만원대에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셈이다.
 
또 KB국민카드와 제휴를 맺고 알뜰폰 전용 할인카드를 선보인다.
 
고객이 'KB알뜰폰HUB2카드'를 발급하고 파트너사가 판매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24개월간 매월 최대 2만9900원을 할인받는다.
 
네이버페이, GS25, 올리브영과 손잡고 2년간 총 12만원 상당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상품'도 내놓는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자 단말기 지원도 확대한다.
 
장기 재고 단말기를 파트너스 사업자에게 중고 가격으로 공급하고, U+파트너스 전용 자급제 몰을 통해 저렴하게 판매하도록 돕는다. 기존 대비 3배가량 늘어난 월 1000대 수준의 단말기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밖에 알뜰폰이 이동통신사에 망을 빌리면서 발생하는 비용은 최소화해 부담을 낮춘다. 충성고객 확보 전략인 '찐팬' 마케팅으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까지 파트너스 참여사를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통사와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인증제도를 통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제휴사업그룹장은 "자사는 알뜰폰 후발주자로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중소사업자와 협력해 알뜰폰 시장의 선도 사업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