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서 입지를 잃고 FA 시장에 나온 올리비에 지루(34)가 AC밀란으로 향할 전망이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은 "지루의 AC밀란행이 곧 결정될 것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츠를 인용하며, "지루는 2년 주급 6만5000파운드(약 1억)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루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선 지루가 이브라히모비치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018년 1월 아스널에서 첼시로 합류한 지루는 FA컵, UEFA유로파리그, UEFA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19/20시즌에는 리그 후반기 14경기서 8골을 몰아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견인했다.
올 시즌 지루의 성적은 모든 대회 포함 31경기 11골. 하지만 이 중 선발은 단 12경기였으며 마지막 선발 출전은 지난 3월 FA컵 셰필드전이었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까지 6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그 뒤론 큰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루는 첼시에서 통산 119경기 39골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