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추재현(22)이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냈다.
추재현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롯데가 5-3으로 앞선 4회 말 1사 3루에서 상대 투수 박정수로부터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었다. 추재현은 1루로 달리다가 배트를 던지며 더그아웃을 향해 환호했다. 화끈한 세레모니. 개인 시즌 3호 홈런이다.
추재현은 올 시즌 두각을 드러낸 선수다. 출전한 30경기에서 타율 0.295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장타 생산력도 뽐내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 홈런 3개.
롯데는 3-3으로 맞선 4회 말 공격에서 상대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를 틈타 2점을 달아났다. 추재현이 승기를 잡는 홈런까지 때려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