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는 한국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경기 시작과 함께 파상공세를 펼친 한국은 전반 15분 선제 골을 터뜨렸다. 남태희의 헤딩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신욱은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고 유상철 감독 추모 세리머니를 했다. 유상철 감독의 대표팀 시절 백넘버인 6번 유니폼을 들었다. 골을 하늘로 쏘아 올린 것이다.
이어 전반 22분 한국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아크 왼쪽에서 이기제가 땅볼 패스를 찔러 넣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동경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2분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김신욱이 오른발로 성공시켰다. 한국은 전반을 3-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