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천·박정아·정주현, 휴장에도 흔들림 없는 강자들
일간스포츠

입력 2021.06.09 08:06

김두용 기자

정주현 18회차 1착 싹쓸이 올해 5승으로 무서운 질주

지난 2일 하남 미사 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지난 2일 하남 미사 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잠시 중단됐던 경정이 지난 2~3일 18회차를 통해 다시 힘찬 시동을 걸었다. 기존 강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직전 회차와 마찬가지로 총 36명의 선수가 출전해 자웅을 가렸다. 김민천(A1)이 플라잉 스타트와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 3회 출전해 1착 2회, 2착 1회를 기록, 2021시즌 총 8회 출전해 5승을 거두며 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뒤를 이어 박정아(A2)도 3회 출전해 1착 2회, 3착 1회를 기록하며 올 시즌 총 6승을 기록했다.  
 
143번 모터와 함께 한 정주현(A2)은 플라잉 스타트와 온라인 스타트를 가리지 않고 3회 출전해 모든 경주를 1착으로 싹쓸이했다. 올해 총 6회 출전해 1착 5회, 2착 1회로 무서운 질주를 하고 있다. 실전 경주에서 보여주는 기세와 집중력이라면 앞으로 개인 한 시즌(2013년 22승)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석현(A1)도 3회 출전해 1착 1회, 2착 1회, 3착 1회로 시즌 총 6회 출전해 3승을 기록하며 차세대 경정을 이끌 재목으로 충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첫 승 도전에 성공하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선수도 있다. 김명진(B1)은 1일 차 2경주에서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1코스에 출전해 150번 모터의 기력을 활용한 인빠지기 전개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2일 차 2경주의 2코스에서 2착 입상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문주엽(B1)도 1일 차 두 번의 경기에서 3착 입상했다. 이어 2일 차 5경주 경정 전법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휘감아찌르기 전개로 드디어 첫 승에 성공했는데 직전 회 차까지 볼 수 없었던 안정감 있는 전개와 강한 승부의지를 보여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면 아쉬운 모습을 보인 선수들도 있다. 한진(A1)은 기복 있는 스타트와 예전과 같은 날카로운 선회를 볼 수 없어 3회 출전해 2착 2회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또 이승일(B1)도 기력 좋은 79번 모터와 함께하며 괜찮은 편성을 배정받아 출전했지만 1착 1회, 2착 1회 성적에 머물렀다. 장수영(A2)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섰지만 기복 있는 스타트와 1턴 전개에서의 불안한 모습으로 3회 출전 중 3착 1회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서범 경정고수 경기분석 위원은 “두 달 정도의 공백기 이후 경주가 시행된 만큼 선수들의 경기력에 다소 의구심이 들었지만 실전 경기를 본 후 기우에 불가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휴장기간에도 꾸준한 연습으로 경기력을 유지하며 18회차 경주에서 파이팅 넘치는 경주 장면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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